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로 20년만에 두차례 패하는 경기를 하게 되면서 축구팬들의 원망을 사게 되었는데요 이 때문인지 감독을 욕하고 선수를 욕하고 심판을 욕 하다가 결국 한명을 원망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모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던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 선수가 팀 부진 논란의 원인이라는 설정이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앞선 2경기에서 3실점하는데 있어서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 인데요. 원래 수비수는 누구를 막론하고 실점에 관련이 되어 있는데, 이걸 여론몰이 하듯이 만들어 버리는게 안타깝네요.
페널티킥을 내준 사람은 김민우 선수 였는데 왜 장현수 선수가 욕을 먹어야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박주호와 교체 되면서 김민우 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라는데요. 장현수 선수의 롱패스를 무리하게 받으려고 한것은 박주호 선수지 장현수 선수가 무리하게 뛰라고 한게 아닌데도 이렇게 되네요. 또 한,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부상을 당할 상황인지 인지를 못한것은 박주호 선수인데도 이런 상황이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수비수들 뿐만 아니라 이번 월드컵에서는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왔습니다. 패스의 정확도가 어느정도 올라갔다면 더 쉽고 빠르게 골을 넣을 확률이 많았는데도 이건 지적하지 않고 수비 선수들의 실수로 골이 들어갔다고 하는 이야기만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의 축구에서는 이렇게 남탓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 정신적인 데미지는 그만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한국의 2경기가 전부 패널티킥으로 선취점을 받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것으로 결승골과 같은 경우라는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해도 장현수가 2010년 이후로 수비라인의 중추 역활을 해온 선수이며 대체 불가 선수로 자리매김 해왔는데도 왜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2016년 정도부터 많은 논란에 휘말리며 축구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게 되면서 장현수 선수를 안좋게 보기 시작한듯 합니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계속된 수비 실수로 인하여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도 있고 A매치를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가 오히려 경험부족 같은 경기력을 펼친것에 팬들이 벼르고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여기에 장현수의 어정쩡한 부분이 이번 월드컵에서 드러난게 아닌가 합니다. 위기 상황만 오면 정확한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A매치 경험을 다른 한국선수보다 많이 치른 선수가 제대로 못한다는것에 팬들이 화가 난게 아닌가 합니다.
월드컵 대회를 천천히 둘러보면 한국이 탈락하는 시점에 한 선수를 꼬집어 비판을 하기 시작 했는데 이번에는 장현수 선수가 걸린거 같습니다. 축구선수가 되기위해 힘들게 노력했던 사람이며,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했던 사람이라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력에 내보낸 사람은 대표팀 감독들이고 코치이며 경기를 누비면서 수비를 다니는것은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뢰가 들어가 있다는 것도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한 사람의 잘못이라 여기지 마시고 힘들게 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축구선수들의 등을 토닥여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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